미탄 아라리 2 사람의 몸은 우주입니다 머리와 가슴과 배의 세 하늘이 따로이며 하나를 이룹니다.사람의 가슴은 현재의 세계를 담았습니다.과거의 하늘인 배는 내가 진화해 온 생의 정보들이 저장되어 있는 非의 공간입니다머리는 빛으로 펼쳐지는 미래의 하늘입니다가슴은 대들보와 석가래로 지은 현재의 하늘입니다현재의 하늘인 가슴속에는 커다란 제비가 유폐되어 있습니다우주를 형성한 대들보인 흉추 열두 마디를 잣대라고 부릅니다옛날 암행어사가 되면 금척과 마패를 주었습니다금척은 아마도 금으로 만든 잣대였을텐데 금척의 본래는 가슴뼈 잣대입니다바른 마음으로 참회를 하면 정수리로 부터 내려오는 하늘의 기운이 가슴뼈를 타고 내려가며 가슴뼈에 맺힌 한들을 풀어 줍니다하늘에서 내리며 손을 모아 가슴에 대고 기도하면 한이 모두 풀리면 ..
미탄 아라리 1 벗나무 가지에 밤새 눈이 쌓였습니다 그 위에, 햇살이 비칩니다 눈이 녹으며 툭 툭 아래로 떨어집니다 나무 눈 햇살 대체 이들은 무슨 사이일까요 저기 연못에서 날아오른 오리가 뭐라고 알려주고 가는데 아직은 못 알아듣겠습니다 모필에 먹을 듬뿍 묻혀 글씨를 쓰면 굵은 기운을 담고 꿈틀거립니다 스승 말씀이 그렇게 써진 글씨를 '벌레'라는 의미라고 하셨습니다벌레는 그렇게 기운을 담고 있는 존재의 기본형상이겠지요누에는 벌레 중의 벌레입니다누에치는 방에서 듣는 누에가 뽕잎을 먹는 소리는 비가 오시는 하늘의 소리입니다.뽕잎이 쬔 햇살과 비와 바람과 안개와 뽕잎 따는 아낙네들의 노래소리를 받아 먹으며 누에는 자신을 바꿔 갑니다누에는 자신을 키우며 고개를 넘고 넘어 그 하늘의 기운을 뱉어 고치를 틀어 자신..
형.하늘 그림 12컷입니다. 모두 초월의 하늘을 표현한 것입니다.미탄 아라리 두 편은 사람이 스스로의 내면의 하늘을 열고자 복본하여 찾아가는 수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기운으로 글씨를 쓰시는 하석 선생님의 말씀 중에 전서의 篆자를 '벌레'라고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벌레는 기운의 기본 움직임이 있는 최소의 존재를 말하는 것이며, 공부하는 사람 또한 벌레에 비유했다는 말씀을 배효룡 형한테서 들었습니다.사람과 가장 가까운 벌레는 누에입니다.누에는 '령'이라는 말로 부르는 고개 넘기를 통해 스스로를 키우며 고치를 틀기 위해 자랍니다. 어릴 때 누에를 키우는 잠실에 들어가면 누에가 뽕잎 갉아먹는 소리가 마치 빗소리로 들렸습니다.나이가 쉰이 되어서야 스승께서 하신 말씀 중에 공부할 때 자신을 새로 열기 위해 가두는 ..
얼굴은 사람의 얼이 드러나는 곳이며 얼이 氣의 운행으로 드러남이다. 바른 얼굴을 보는 것은 서로 바른 마음으로 서로의 거울이 되는 것이며 부모와 스승의 얼굴을 대하는 것은 하나가 되어 마음을 닮는 것이다. 예전에는 조상과 성현의 모습을 그리거나 사진을 벽에 걸고 늘 마음을 새로 하며 살았지만, 요즘은 물질현상으로만 이해하고 내면의 것을 기계로 만들어 도구로 쓰니 자신의 가치를 잃어 버렸다. 바니리는 스승께서 새로 여신 ‘땅에 임하신 한님의 나라’라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에 펼쳐진 바나리에는 한님도 부처도 사람도 짐승과 초목도 모두 같이 살며 밖으로 펼쳐진 세상의 본바탕이다. 어제 가짜의 옷을 벗지 못하는 영태가 意識안에서 말하기를 스승의 모습과 달라이 라마의 모습을 동시에 올려놓으면 일본에 방..
출처 Botticelli-primavera http://www.googleartproject.com/collection/uffizi-gallery/artwork/la-primavera-spring-botticelli-filipepi/331460/인간이 자신의 존재성을 내부에서 외부의 神으로 전환하며 암흑의 중세를 지나 다시 인본을 부활하려던 르네상스시대의 내부와 외부의 현실을 표현한 작품이다. 가짜가 진짜가 되려는 욕망에서 세상을 魔法의 암흑으로 물들였던 헤르메스와 제피로스로부터 인간 내면의 참성품을 드러내려는 의지와 희망을 그려내고 있다. 현재 우리의 사회가 이와 같은 전환기에서 여러 부문에서 부활의 모습을 재현하려하지만, 실질적인 인본을 찾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으며, 각종 조현병(자아의 분리와 착란의..
"그러므로 두 바퀴의 어울림을 일러 어떤 이는 '물과 불이 서로 즐기다'(水火相樂)고 했고, 또 그러기 위해서는 '물과 불이 늘 함께 머물러야'(水火常住) 하며, 둘째 '물은 위로 불은 아래로'(水升火降) 움직여야 하고, 셋째 그러면서 물과 불은 늘 서로 제 길을 얻어야'(得運其路) 하며, 넷째 이런 일은 '걸림 없이 끊이지 않아야'(無碍不息) 한다고 했다." - 스승의 말씀 중 "물과 불의 조화를 마시다 에서 - 영태야!네 기운이 움직이며 내 머리의 기맥이 경로가 비틀어지고 등이 꺾이며, 상상이 막힌다. 내 어머니는 빨간 옷을 입고 사슴 처럼 누워 계신다. 세상의 수없는 사람들이 네게 침해받아 모두가 스스로 한 우주인 몸의 강과 산맥인 기경맥의 운행이 굳어지며 비틀리고 거꾸로 흐른다. 모두가 마음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여러 해 전 전주의 찻집 한 선생님이 목화 한 송이를 주셨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씨앗을 발라 놓고 남은 솜뭉치를 보며 마치 구름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를 마시던 어느 날 문득 구름의 무게는 얼마일까 생각하다가, 솜뭉치를 천칭에 올려놓고 추를 가만히 움직여 보니, 우연이지만 1 그램의 눈금을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목화송이야 때에 따라 제각각의 크기일 테니 무게도 각각 다르겠지만 그날 받은 목화솜은 정확히 1 그램이었습니다. 만물의 기본이라고 하는 물 1 입방 센티미터의 무게 단위인 그램은 이외에도 프로그램, 다이어그램, 픽토그램, 애니어그램 등 대부분 객관적 기준을 나타낼 때 붙여 쓰입니다. 이렇게 여러 용도로 쓰이는 그램과 붙여 쓰는 말 중에서 프로는 어떤 의미인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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