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융의 알기 쉬운 『금강경』 읽기 코너에서는 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가인 페이융이 불교 경전, 그 중에서도 『금강경』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해석한 책,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유노북스 刊, 2016) 중에서 한 편씩 발췌해 소개한다. 중생이란 무엇일까? 깨달음을 얻지 못한 이들이다. 어째서 깨달음을 얻지 못했을까? 자아의 상, 타인의 상, 중생의 상, 생명이 존재하는 시간의 상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부처는 이 네 가지를 아상(我相), 인상(人相), 중생상(衆生相), 수자상(壽者相)이라고 했다. 글자만을 놓고 보면 이 네 가지는 자아의 형상, 타인의 형상, 중생의 형상, 생명이 존재하는 시간의 형상이지만,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자아에 대한 의식, 타인에 대한 의식, 생명에 대한..
페이융의 알기 쉬운 『금강경』 읽기 코너에서는 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가인 페이융이 불교 경전, 그 중에서도 『금강경』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해석한 책,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유노북스 刊, 2016) 중에서 한 편씩 발췌해 소개한다. 구체적인 사물이 나를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있다면, 나도 두 팔을 벌려 그 구체적인 사물을 받아들여야 한다. 언어나 문자는 필요하지 않다. 구체적인 사물이 바로 눈앞에 있으니 말이다.지난주에 최신형 렉서스를 샀다고 치자. 그것을 운전하고 있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고, 그 차의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차는 실제로 존재한다. 부처는 모든 형상은 허망한 것이라고 했지만, 지금 렉서스 자동차가 눈앞에 또렷하게 존재하고, 핸들을 손으로 직접 만질 ..
[월간 불교와 문화] 코너에서는 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가인 페이융이 불교 경전, 그중에서도 『금강경』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해석한 책,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유노북스 刊, 2016) 중에서 한 편씩 발췌해 소개한다. 생후 한 달 된 아이의 축하연에서 아기가 나중에 죽을 것이라고 말한 사람은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 속 아이처럼 우리 모두 앞에 놓인 진실을 이야기했을 뿐이다. 임금님이 벌거벗은 채 자신의 화려한 옷을 자랑하겠다며 거리를 행진할 때,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옷을 멋지다고 찬미했다. 자신이 어리석은 사람으로 오해받을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오직 한 아이만이 자기 눈에 보이는 사실, 즉 멋진 옷 따위는 없으며, 임금님이 벌거벗고 있음을 솔직하게 얘기했다. 축하연에서 ..
[월간 불교와 문화] 페이융의 알기 쉬운 『금강경』 읽기 코너에서는 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가인 페이융이 불교 경전, 그 중에서도『금강경』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해석한 책,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유노북스 刊, 2016) 중에서 한편씩 발췌해 소개한다. 철저한 해탈에 이르는 것은 지금 이 생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무한한 존재와 전체의 법칙을 위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금강경』이 전하고자 하는 이치다. 전체의법칙이란 무엇일까? 『금강경』에는 이 불경을 지니고 읽고 남들에게 설명하면, 불가사의한 공덕을얻게 될 것이라는 말이 여러 번 나온다. 제28품에서만 약간의 변화를 주어 “만약 어떤 보살이 갠지스강의 모래처럼 많은 세계를 가득 채울 만큼의 일곱 가지 보석으로 보시를 한다면 큰 공..
[월간 불교와 문화] 페이융의 알기 쉬운 『금강경』 읽기 코너에서는 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가인 페이융이 불교 경전, 그 중에서도 『금강경』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해석한 책,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유노북스 刊, 2016) 중에서 한 편씩 발췌해 소개한다. 수단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 자기 자신도 모른 다. 돈을 예로 들어보자. 많은 사람들이 계속 돈을 벌고, 또 더 많은 돈을 벌기 위 해 노력한다. 하지만 무엇을 위해 돈을 버는지도 모른 채 그저 돈을 벌기 위해서 만 동분서주한다. 결혼도 그렇다. 결혼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소위 결혼 적령기가 되면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가 결혼하라고 정해주었기 때문에 결혼하 는 것이다. 학업이..
[월간 불교와 문화] 페이융의 알기 쉬운 『금강경』 읽기 이번 호부터 시작하는 코너에서는 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가인 페이융이 불교 경전, 그 중에서도 『금강경』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해석한 책,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유노 북스 刊, 2016) 중에서 한 편씩 발췌해 소개한다. 『금강경』의 첫머리는 이렇게 시작된다. “어느 날 부처가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더없이 평범하기만 하다. 다른 불경에서는 늘 부처가 신비한 모습으로 등장하 지만, 『금강경』에서 부처는 평범함 그 자체다. 부처가 우리네와 마찬가지로 ‘이 순간 이 자리’에 있다. 사람은 땅을 벗어날 수 없고, 두 곳 또는 그 이상의 장소에 동시에 있을 수도 없 다. 그러므로 황제든 평민이든, 부자든 빈자든 ‘이 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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