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어려운 영화와 마주한 우리는 종종 권위 있는 전문가의 해설을 듣고 싶어 한다. 무얼 의미하는지 파악하기 쉽지 않은 이미지와 불친절한 상징들을 과연 제대로 이해한 게 맞는지, 확인하려 든다. 타인이 내려준 답을 습득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이해하는 시대적 변화 앞에서 가장 구차하고 민망해지는 건, 아마도 그 작품을 내놓은 창작자일 것이다. 총력을 기울여 빚어낸 작품에 소중히 은유해둔 이야기를 말로 재차 설명해야만 대중과 소통할 수 있다면, 그의 직업은 더 이상 예술가가 아닌 해설자일지도 모른다. 고고한 흑백 영상과 한 서린 제주 전통 음악으로 4.3 희생자의 혼을 위로한 (2012)의 오멸 감독은, 당시만큼이나 절절한 마음으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을 완성했다. 참사 직후의 원통함과..
남유연 객원칼럼니스트 | 승인 2018.03.20 21:28댓글0icon트위터icon페이스북[뉴스페이퍼 = 남유연 객원칼럼니스트] 오래되거나 희귀한 책과 포스터, 팜플렛, 엽서 그리고 최근에 만들어진 예술작품으로서의 책, 북 아트 책들까지, ‘인쇄’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을 구경하고 살 수도 있는 북 페어가 매년 초에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다. ‘맨해튼 빈티지 북, 단명자료, 프린팅 페어 (The Manhattan Vintage Book, Ephemera* and Fine Press Book Fair)’에 다녀왔다. *(Ephemera는 단명자료라는 뜻인데, 이는 한 번 발행되고 금방 버려지는 자료로, 홍보물이나 입장권 등을 말한다.) ‘빈티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북 페어는 오래되어 보이는 성 빈센트 페..
[김민영의 빵 굽는 타자기]당신에게 온 간디의 편지김민영 입력 2018.03.16. 11:02 수정 2018.03.16. 11:21 댓글 0개자동요약SNS 공유하기음성 기사 듣기인쇄하기 새창열림글씨크기 조절하기정신의 가치를 일깨워주다[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누군가 마하트마 간디에게 급히 물었다. "세상에 주는 당신의 메시지가 무엇이오?" 간디가 답했다. "나의 삶이, 나의 메시지요." 이 짤막한 대답에는 삶을 대하는 그의 철학이 배어있다. 말로 장황하게 삶을 꾸며내지도 설명하지도 않겠다. 내가 살아온 발자취를 통해 본인의 가치관과 철학을 드러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비폭력ㆍ불복종ㆍ평화운동의 성자. 인도 시인 타고르가 지어준 '마하트마 간디'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 인도 서부의 명문가 집안에서 태어나 영..
2018. 3. 4 한 사람의 感官을 단속하지 못해서 意를 통한 憑依현상이 세상을 잠식하고 있다.2018. 3. 4 23;26 김영태가 타인에게 自我를 강제하고 있다. 나에게 긴 기간동안 我反障碍(아반장애)증세를 만들려고 자신이 강제로 빙의하여 자신을 나의 자아로 느끼고 지배받으며 살도록 하려고 오랫동안 획책, 강요해 왔다. 이는 나 이외에도 내 아버지를 비롯하여 어머니 형제, 자식, 조카, 심지어 태아인 조카에게까지 행해 왔다. 또한 나의 처가, 외가 등 친척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정신과 신체에 질병을 강요해 온 것이 밝혀지고 있다. 이는 나의 가족과 친인척을 넘어 세계로 확장되어가고 있는데 국내 뿐 아니라 세계로 관계를 타고 확장해 가고 있음을 인연관계와 매스컴 등을 통하여 모습과 목소리와 사회현상을 ..
2018. 3. 4 한 사람의 感官을 단속하지 못해서 意를 통한 憑依현상이 세상을 잠식하고 있다. [짬]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 등록 :2018-02-27 22:31수정 :2018-02-27 23:08 트위터공유스크랩프린트크게 작게[짬]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도법 스님이 지난 12일 광주의 인문학당 무등공부방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은빛순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 무등공부방 제공힘들 때면 길 위에 선다.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은 2004년 3월 남원 실상사 주지 소임을 내려놓은 뒤 걷기 위해 길을 떠났다. 5년(1747일) 동안 국토 3만리를 탁발순례했다. 8만여명을 만나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전했다. “돌멩이 하나도, 풀 한 포기도, 밥 한 그릇도, 굼벵이 한 마리도 모두가 ..
[알쓸로얄]1000만 명 죽음으로 몰고 간 '콩고의 도살자'홍주희 입력 2018.02.17. 00:01 수정 2018.02.17. 07:13 댓글 656개지난 번 [알쓸로얄]지역갈등 끝판왕 벨기에…독일서 수입한 왕실이 해결사? 에선 플랑드르-왈롱으로 갈라져 남북 갈등이 첨예한 벨기에에서 왕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전해드렸습니다.이번엔 벨기에의 역대 왕 중 가장 유명한 레오폴드 2세(1835~1909)의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홀로코스트를 저지른 아돌프 히틀러, 캄보디아 ‘킬링필드’ 대학살의 주범 폴 포트, '아프리카의 히틀러' 우간다의 이디 아민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역사상 가장 잔혹한 통치자로 손꼽히는 인물입니다. 악명을 떨친 덕에 그는 19세기에야 독립한 소국 벨기에 왕실에서 유일하게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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