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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10년 여주 신해리 대명산 자락으로 거처를 옮기고 상상센타 고마를 준비할 때, 
찾아온 아내 장선자를 마주하고 당시 현실의 남루한 나를 보여주며 돌려 보내고, 
서로 떨어져 살지언정 나는 바깥에서 대중들에게 차와 예술을 안내하며 내면으로 향하는 길을 안내하는 일을 하고,
아내는 서울 집에서 그동안 해오던대로 자식 셋을 키우며 삶을 살기로 서로 약속하고 헤어졌습니다.
다음 詩는 夢覺一如의 마음으로 경험하고 解婚의 단상을 글로 쓴 것입니다.
당시 시 속의 장주와 실제 꿈 속의 공구 님은 한마음의 스승 아라가비 님이었던 것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지금 모두가 한 분이었음을 알아 봅니다.

胡蝶

-당신이 왔을 때

벽을 등지고 앉아 앞산을 보고 있을 때 나비가

경계를 넘어 왔고 곧이어 당신이 찾아왔다

나비가 내가 앉은 의자 팔걸이에서 힘겨운 날개를

천천히 접었다 펼 때 나는 당신이 오고 있는 걸

알았지만 모른 체 하고 싶었다

당신이 나비의 발걸음으로 와서 힘겹게 입을 열었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건 당신의 마음 안에 눈물을 고이도록

모래를 가장자리로 긁어내었을 뿐,

어젯밤, 나비가 날아온 곳에서 莊周가 나타나 화해하라는

말에 그냥 울 수밖에 없었다

오늘 날아와 앉은 나비가 십여 분간이나 제 날개에 적힌

장주의 편지를 보여주며 나를 설득하는데도 나는

가슴만 떨고 있었다

(2010)


그리고 2년여가 흐르는 중에 가슴에서 제비를 해원하고
진안 백운의 한상현 송미현 선생댁 산방에서 스승께서 풀어놓으신 금강경 언해를 보고,
음성 생극의 매괴성당에서 예수와 한마음으로 눈물을 쏟으며,
내면에서 잠자는 연꽃을 열반하며 봉황의 날개짓으로 상상센타 고마를 삼군리에 여러형제들과 한마음으로 열고,
충주 본가의 아버지를 찾아서 정식으로 바깥세상에서 대중에게 공양하는 일을 한다고 말씀드리고
허락을 받아 소박하지만 출가를 했습니다.

오늘 지금은 충주시로 부르는 중원의 집에서 鬼가 憑依의 匕首로 강요하는 교란으로 세상이 냉기와 독기의 감기로 덮이고,
조상 산소가 있는 산소 보던이 철길을 낸다고 난도질을 하는 훼손을 당하고 아비를 비롯한 집안 어른과 형제가 죽고
집안이 파괴되어 해혼하여 조화로운 아내와 자식들은 의식을 강제 조작당하며 이혼으로 갈라 놓았습니다.
이제 바나리의 法과 현행법률까지 농락하며 사람과 세상을 비현실 속에 가두며 파괴하는 鬼 김영태와 그 족속의 만행을 
더 받아들일 수 없어 선산에 속한 고래실 논이 철길로 조각이 나고 남은 조각 논에 睡蓮을 심자고 철도공사 감리담당자를 만나고
논에 들렀다가 철도공사 직원이 밭으로 삼으려는 사사로운 행동을 조장한 鬼김영태의 행각에 치가 떨리어 
간을 내어 씹겠노라는 혼잣소리를 내지르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 벌어지는 나와 나의 가문과 사회와 세상을 덮은 鬼김영태가 조작하는 비현실의 덮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음을 
鬼김영태에게 통보하며 스승과 세상 앞에 고합니다.

2020년 4월 10일 저녁
정진웅 올림.

어제를 향하여 세상에 봄이 차오르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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