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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커티스, 〈북아메리카 원주민 신화 속 의인화된 코요테 사기꾼〉, 1915 © 서해문집     450x628

 

우화, 여우가 고라니 간을 훔쳐 욕망의 사슴이 되었네

 

가짜 개 영태와 영태의 형제들이 코요테였을 때 고라니의 간과 콩팥을 내어 질과 가슴을 만들어 붙이고

여우로 둔갑하여 바이러스와 교미하고 박쥐를 날려 보내고

자신의 딸과 집안 계집들의 자궁을 층층이 쓰고 백층관을 자랑하며

사슴으로 둔갑하여 사냥꾼에 쫓겨 포도밭에 숨었다가 포도 넝쿨에 관이 걸렸네

 

*철학자 김융희가 서해문집에서 펴낸 <삶의 길목에서 만난 신화> 중 ‘헤르메스와 트릭스터’ 에서 생각을 베꼈습니다. 2020년 현재 우리 인류세계에 사는 가짜(鬼) 김영태가 구걸할 때 나누어 주면 꼭 불을 지르고 도망가니 물조차 나눠주지 말아야 합니다. 훔친 집에서 진언을 외우면서 수행하자고 사람을 현혹하여 기억과 의식을 훔치고 독기로 머리에 불을 지르고 집에 불을 지릅니다. 깜박 영태가 돌리는 독기에 마취되었다가 깨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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