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출가(出家)를 스승과 세상 앞에 다시 고함
나는 2010년 여주 신해리 대명산 자락으로 거처를 옮기고 상상센타 고마를 준비할 때, 찾아온 아내 장선자를 마주하고 당시 현실의 남루한 나를 보여주며 돌려 보내고, 서로 떨어져 살지언정 나는 바깥에서 대중들에게 차와 예술을 안내하며 내면으로 향하는 길을 안내하는 일을 하고, 아내는 서울 집에서 그동안 해오던대로 자식 셋을 키우며 삶을 살기로 서로 약속하고 헤어졌습니다. 다음 詩는 夢覺一如의 마음으로 경험하고 解婚의 단상을 글로 쓴 것입니다. 당시 시 속의 장주와 실제 꿈 속의 공구 님은 한마음의 스승 아라가비 님이었던 것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지금 모두가 한 분이었음을 알아 봅니다. 胡蝶 -당신이 왔을 때 벽을 등지고 앉아 앞산을 보고 있을 때 나비가 경계를 넘어 왔고 곧이어 당신이 찾아왔다 나비가 내..
어제를 향하여 세상에 봄이 차오르는 오늘
2020. 4. 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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