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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울음에게

해오름 haeoreum 2020. 4. 27. 08:45

씨앗-울음에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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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 울음에게

 

 

갈라진 혓바닥 중 하나가 잘려나간 자리에 맴도는 붉은

촛불을 응시하는 태초의 빗물이여

산길을 걷다 만나는 한 옥타브의 절벽이여

달콤하고 떫은 산딸나무의 가을부스럼이여

얼굴 닮은 염통 안에 차올라 팽창하더라도 터트리지 말라

죽지가 아프다고 울던 새는 놓은 순간 이미 날아갔으리라

언젠가 다시 날아올 새를 기억하며 조용히 떨어져 있으라

방안에 남기고 간, 서서히 바래가는 발자국처럼

창밖에

 

 

 

(200910180644)

산딸나무 사진은 다음백과에 수록한 김영사에서 간행한 박상진님의 <우리나무의 세계>에서 베껴 싣습니다.  뒤꼍 화단에 옮겨심은 모란과 곰취들 위에 퇴비와 화학비료가 뿌려져 있고 화분 하나에 고추 두 포기가 심겨져 있다. 어머니나 작은 숙부가 하신 일인데 잘 자라라고 거름을 거죽에 뿌린 것이지만 많은 양을 원한 것이 아니다. 제 땅의 기운으로 저절로 자라는 것이 뿌리도 깊이 박고 가뭄에도 잘 견디며 텃밭만도 몇백평인데 밭에서 기르는 것처럼 심은 것이 아니니 결코 할일이 아닌, 鬼김영태가 내 집안의 뿌리를 캐낸다는 주술의 행위로 어머니와 작은 숙부의 의식에 印으로 박혀 하는 반역행위이다. 이 행위는 나와 우리 집안만의 현상이 아니고 세상의 모든 존재들에게 정신의 뿌리를 훼손하고 鬼가 조율하여 지배하겠다는 전체주의 행위의 일환이다. 일본처럼 집안의 정원수나 가로수가 가지를 자르고 크기를 줄이는 조경분야의 사회현상에서도 스스로 자신을 활짝펼치지 못하고 강제된 상태로 살도록 일상에서 세뇌하는 식민화 현상이다. 겉으로 보기엔 사소한 개인의 취향으로 보이지만 鬼김영태의 내면의식을 보면 그 교활함과 악랄함이 끝이없고 지향하는 바는 역사 속의 전체주의의  식민지 지배당시 고문과 살인과 정신말살의 극(極)의 행위이며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으니 우리 인류사회 모든 영역에서 각성하고 일어나야 할 때다. 본문의 詩를 쓰기 5년여 전 즈음에 나의 집안사람 중에 鬼김영태의 의식교란에 의해 가장이 자살을 하고 자식들이 병들고 지금도 파괴중인 가정이 있는데 알고 찾아가서 중단을 요구해도 겉으로는 모른다고 외면하며 내면의 의식으로 빙의(憑依)를 통해 나와의 소통조차 막으며 교활하게 파괴하고 있다.

산딸나무(우리나무의 세계-박상진 지음, 김영사 펴냄)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41XXXXX0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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