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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보는 몸과 마음, 빛에서 소리로 아함경 속의 태초경에는 사람(중생)이 생겨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온통 빛으로 이루어진 세계에, 존재는 빛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빛으로 보고, 빛으로 말을 하며, 빛이 되어 날아다니는, 광음천光音天의 이야기입니다. 빛으로 이루어진 이 세계에서 한 존재가 호기심에 완전한 빛과 향과 맛을 갖춘 라사를 먹기 시작하여, 제 몸의 빛은 사라지고 태양과 달이 생겨나며, 별빛이 생겨나자 낮과 밤이 설정되었습니다. 낮과 밤이 설정되자 한 달과 보름이, 계절과 일 년이 설정되었습니다. 세계는 이렇게 전개되었고, 라사를 먹으며 오래 존재하는 가운데 중생들은 몸에 딱딱함이 생겨나고, 아름답고 못생긴 차이가 생겨나며, 서로 시기하는 마음이 일어나고, 거만한 마음이 생겨났을 때 라사는 차츰 사라졌습니다. 라사가 모두 사라졌을 때 중생들은 슬픔에 잠겨 오 라사여! 오 라사여! 하고 외칩니다. 라사는 맛이라는 의미입니다.

무한소의 경계를 지나며 꽃이 피어나고 향을 내뿜듯 소리 또한 욕망을 향하며 소리가 생겨납니다. 그러므로 소리는 반대쪽을 향하여 들어가면 본래의 나를 향하는 것입니다.

내면의 본성을 열고 주체성을 울리며 붓다 하늘과 한마음이 되는 초잉 돌마의 소리 옴마니반메훔 입니다.

https://youtu.be/ILFgoExfegQ

 

소리가 나오는 곳 몸 이야기 속의 혹부리 영감은 도깨비들의 집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탐내는 도깨비들에게 혹을 팔고, 도깨비들의 요술 방망이를 바꾸어 부자가 됩니다.

 

태초경 속의 중생이 욕망하며 사람으로 변하듯 사람은 욕망하며 삶을 삽니다. 꽃이 피어나 향을 날리듯, 차츰 욕망하며 살다가 보면 마음 안에 도깨비가 생겨납니다. 도깨비가 생겨나고 여러 날이 지나면 어느 날, 심통이 난 도깨비가 대지의 강처럼 몸 안을 흐르는 의 길을 따라 스며듭니다. 그리고 어느 날 모양이 없던 것이, 배의 창자에서 부터 허파를 거쳐, 턱으로 올라 뺨에 이르는 길을 따라 올라와, 단단하게 굳으며 부어올라 아프게 됩니다. 이때 마음을 바르게 하고 다른 사람에게 좋은 행위를 하면, 굳은 자리가 터지며 죽은피와 함께 도깨비는 사라집니다. 그리고 도깨비가 나간 길이 열리며 맑고 우렁찬 소리가 울려나옵니다.

아즈나 차크라에서 주체성을 열고 내는 소리, 내면으로 하늘을 열어 현실을 확장하려는 흔들림 없는 드론페의 소리 입니다.

https://youtu.be/pSXkQ_-zp3w

https://youtu.be/3P4xds8z-xY

히말라야의 고원으로부터 중국과 몽골의 초원과 시베리아의 낮은 숲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사는 사람들의 소리입니다. 유투브에서 찾아 들어보며 소리의 변화를 느끼다 보면, 중앙아시아를 거쳐 러시아, 유럽으로 이어지는 세계가 있고,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를 스펙트럼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맑고 높은 샹그릴라의 노래.

눈의 집 히말라야의 수호여신은 초모룽마, 티벳 사람들의 노래는 사는 높이만큼이나 맑고 드높습니다. 또한 몸도 곧고 마음도 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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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들의 밝은 노래와 춤 또한 밝고 건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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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지저귀는 듯한 운남 소수민족의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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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높은 산과 사람들의 삶과 달리, 험준한 산과 평야로 이루어진 낮은 지대 사람들의 소리는 낮으며 마음의 깊은 곳에 대한 그리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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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두 가지 소리 후미.
배와 가슴 사이로 내는 휘파람 후미는 뱃속의 중앙 단전으로부터 나오는 소리이며 자신의 본질로 부터 피어나는 꽃과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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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의 마음 사친코 남치락의 노래.

마음의 우물 깊은 바닥을 걷는 듯한 사친코 남치락의 노래는 토속신앙으로 부터 라마교의 정신과 현대음악의 실험정신까지 넓은 영역을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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