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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haeoreum 2016. 5. 28. 19:14

 

야자나무가 경극배우처럼 마른 이파리를 등에 꽂은 채 어둠을 담는 저녁을 맞이하고

 

내일이면 누군가 찾아와 채워질 빈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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