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충주에서는 응어라고 부르는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물고기가 있었습니다. 뱀장어를 닮고 논에 살며 뱀장어나 미꾸라지하고 다르게 논둑을 뚫는 성질이 있어서 농부가 보면 삽으로 잘라 죽이며 먹지 않는 어류종이었습니다. 물을 채우고 기르는 논에는 현실 법의 한자 발음인 모를 심고 벼로 키워 살을 지우는 쌀을 거둡니다. 쌀로 지은 밥은 법의 또 다른 이름이며 법은 우주성이고 하늘의 성품이며 사람 내면의 신성인 빛이 변화한 것입니다. 아함경 속 창세기에 나오는 쌀이 광음천의 중생이 욕망으로 빛을 먹고 빛이 사라지며 생긴 의식의 변환체 입니다. 욕망으로 먹고 욕망을 여의고 복본하여 빛으로 돌아가기 위해 먹는 상식이자 주식이 밥이고 쌀입니다. 논에는 물이 차고 빛이 비치어 모가 벼로 자라 우리를 살립니다. 욕..
그날 새벽 그대 자고 간 여자의 원피스 위에 팔 하나 잘린 채 숨을 몰아쉬고 있습니다 벌써 세 시예요 새벽이 창을 넘어와 나를 이끌고 산성 너머 마을버스 종점 앞 가게 마루에 취해 쓰러진 늙은 남자의 속으로 나를 들여 보냅니다 ‘잘 있다’고 안개가 비껴 흐르며 겨우내 헐려 나간 시민아파트 잔해의 안부를 전해 주네요 그대 귀속에 강물처럼 고요한 새벽녘 먼데 개 짖는 소리 늙은 남자를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만 슈미즈 위에 끈적하게 흐르는 검붉은 체액 그저 축축해지면 자라 나오는 달개비 줄거리 노란 원피스 위에 물들이면 아주 잘 어울릴 거라며 말하던 알바트로스 (1999년) 2003년 鬼 박현이 서로 슬개에 인(因)을 박는 간통으로 결탁한 매(魅) 김영태와 함께 사람의 의식(意識)에 기생하는 기생충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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