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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서문
관점을 바꾸면 인생이 즐겁다
“눈을 접시처럼 해보십시오.”
많은 일본인들에게 이런 부탁을 해보았습니다. 그러자 모든 사람이 눈을 크게 떴습니다. 틀림없이 여러분도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미국인에게 실험해보았더니 그들은 눈을 가늘게 뜨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런지 아시겠습니까?
일본인은 ‘접시’라고 하면 위에서 본 형태를 떠올립니다. 그러므로 둥근 모습을 띠게 됩니다. 원형이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눈을 크게 뜨는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인은 접시를 옆에서 봅니다. 그러기 때문에 눈을 가늘게 뜹니다.
같은 접시라도 위에서 내려다본 것과 옆에서 본 것은 그 형태가 다릅니다. 관점의 차이에 따라 사물은 여러 가지로 보이는 것입니다.
사실 말하자면 《반야심경》은 ‘관점의 혁명’을 가르친 불교 경전입니다. 우리는 세간의 상식에 따라서 혹은 선입관에 집착해서 사물을 보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을 조금만 바꾸어보십시오. 그렇게 하면 좀더 즐겁고 여유롭게 인생을 살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가르쳐주는 것이 《반야심경》입니다.
저는 이 책에서 ‘관점의 혁명’을 위해 《반야심경》을 어떻게 읽어야 좋은지에 역점을 두고 이 경을 해설했습니다. 독자들의 ‘관점의 혁명’이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틀림없이 성공할 것입니다. 저는 그것을 믿습니다.
이 책은 1990년 4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NHK 위성 제2텔레비전에서 방송한 <히로 사치야의 반야심경 입문>의 방송원고를 편집해서 만든 것입니다.
이 <히로 사치야의 반야심경 입문>은 ‘TV순례 4국國 88곳 아침의 성지’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으로 방송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4국 88곳의 사찰들을 하나씩 생중계하는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자연히 저의 <반야심경 입문>도 88가지의 이야기로 전개되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힘은 들었습니다만 덕분에 재미있는 《반야심경》 책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단행본으로 단장하는 데는 신초샤(新潮社)의 야마다 교노스케(山田恭之助) 씨의 도움이 컸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1990년 10월
히로 사치야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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