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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즈벳 쯔베르커가 그린 <키다리 아저씨>
늦은 아침을 먹고 설겆이 하려다가 어머니가 먼저 잡숫고 남기신 밥을 개에게 준다. 개밥 그릇에 부어주며 애꿎은 놈한테 화풀이 농담을 하며 내면에서 소통하는 분들과 이 코미디 속 봄을 놀리며 웃는다.
몇 달전에 수술한 어머니가 수술자리가 아프고 붓기가 안빠진다고 병원에 다녀오시더니 다시 수술을 해야 한단다. 어머니 몸의 냉기를 수술한 발가락에 머물게 하니 안그래도 강제해서 수술한 발가락이, 아픈 당사자는 외부인의 강제된 기운의 행위인지 모르고 설명해 드려도 못알아 들으신다. 친구 어머니가 오셔서 두 분이 하시는 모습들에 한숨만 나올 뿐이다.
옆 고장의 巫에 빠진 놈이 거는 빙의에 어머니도 개도, 심지어 온 동네 할머니들과 도둑고양들까지 봄이라 해도 온 세상이 '키다리'의 냉기 도는 집안에 잡혀서 소꿉장난 변신술의 제물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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