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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과 병원 복도의 화해
예지력을 지닌 새 같은 여교수의 입에서 투명한 말들이 오로로 쏟아졌다
환등기 불빛은 어느 작가의 작품인지 잘 알 수 없게 초점이 맞지 않는다
어머닌 이승을 떠나듯 진찰실 안으로 들어가고 내 앞을 지나간 겨자색 옷차림의
간병인 옆얼굴이 빛났다는 눈치를 챘다
진찰실 문틈으로 문득 슬라이드 순서가 바뀌는 소리에
말들은 허공을 날고 나는 깜박 정신을 잃었다
(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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