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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문 사거리 여관방에서 내려다 보는 아침


어제 저녁은 친구 둘을 차례로 만나서 현재의 사회적 빙의현상을 설명했다. 그들도 신체에 신경의 교란현상이 보이고 있어서 얼굴에 나타나는 현상을, 나와 주변사람들의 상태에 대해 채증한 글과 사진기록을 예로 들어가며 설명하고 주기적으로 얼굴 사진을 찍어 기록을 권했다. 그리고 그제는 해외 약탈 문화재 환수운동하는 네 사람과 잡지 디자이너와 내가 그림을 기고하는 불교계 언론사를 찾아 인사를 나눴다. 만난이들 중 여러명이 말과 얼굴의 신경기로의 변형상태를 통해 교란당하고 있지만 자각하지는 못하기에 잡지 디자이너 외에는 설명할 상황이 아니라서 안타깝게 보기만 했다. 그리고 불교언론사의 새내기 기자가 드로잉과 도깨비(빙의)현상에 대해 묻기에 설화 '혹부리 영감'과 '흥부와 놀부'를 예로 대답했다.
오늘 아침, 김영태의 意가 침해 해 오기에 '氣中毒化 現相'이라는 제목을 한자로 적는데 '相'字가 기억이 안난다. 잠시 후 김영태의 마음 움직임에 따라 '相'字가 떠오른다. 김영태가 나를 자신의 我인 꼭두각시가 되었다며 자조와 이기심이 섞인 말과 웃음을 짓는다.
모양대로라면 나는 김영태의 꼭두각시가 된 김영태의 자아 ego이고 김영태는 나의 대아 super ego 이다. 이렇게 나와 사람들을 자신의 노리개처럼 병들여 가는데, 정작 스스로는 현실에서 인정하지 못하고 속이면서 자신이 없는 자폐 속의 정신착란과 망상 (빙의 속에서 자아의 분열과 자아의 착란 현상)에서 헤메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들이 알아 차리지 못한다고 속이면서 氣중독 속에서 사람들에 대한 감각단계의 교란 정도로 스스로를 神격화 하며 사회를 구조화 하는 전체주의적 현상인 자위 행위다.
그리고 이러한 상관관계 속의 현상을 둘러싼 더 큰 구조는 무엇인가?
나 자신을 바탕으로 자폐에 빠지지 않고 버티는 나를 김영태로 부터 지키고 도우면서도 완전히 열지 못하는 외부폐쇄구조체에게도 묻는다. 스스로를 어찌할 것이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