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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의 믿기지 않는 부상, 갑자기 쥐가 나는 것은 기경맥으로 흐르던 기의 흐음이 막히거나 정상흐름이 일어나지 않아서 경련이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구체적인 기의 흐름에 대하여 이해하고 보지 않으면 갑작스런 경련이며, 쥐나는 현상조차 모르는 사람이라면 엄살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 까?

순간적인 신경교란으로 신경이 교차하거나 비정상 각성시키면 타인이 보기엔 헐리웃 액션이라는 가장으로 보이겠지만, 실제로는 견디기 힘든 통증을 교란하는 사람이 원하는 만큼 통증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판 바스턴 "네이마르의 '액션' 도움 안돼.. 웃음 주는 건 좋아"

이경원 기자 입력 2018.07.13. 12:26 
네이마르 호소에 따른 경기 지연, 5경기에서 14분 달해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으로서 2018 러시아월드컵에 참가한 네덜란드의 축구 영웅 마르코 판 바스턴. 네이마르가 과도한 동작과 함께 부상을 가장하는 모습은 별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AP뉴시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고국 브라질에게 6번째 우승컵을 안기겠다고 호언했던 네이마르는 멋진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일부 축구팬들에겐 조롱거리가 됐다. 가벼운 신체 접촉에도 쓰러져 구르는 ‘헐리우드 액션’ 때문이다. 네덜란드의 축구 영웅이자 이번 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동 중인 마르코 판 바스턴도 이 같은 네이마르의 태도를 에둘러 비판했다.

판 바스턴은 “‘액팅’을 과도하게 하는 것이 별달리 도움이 안 된다는 점은 모두가 이해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마르가 개인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잘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부상을 가장하는 다이빙은 “좋은 태도가 아니다”는 언급도 했다. 네이마르의 ‘연극’ 등의 트렌드를 FIFA가 과연 어떻게 이해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자리에서였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네이마르는 이번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헐리우드 액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7일(한국시간) 벨기에와의 8강전에서 네이마르가 다리를 붙잡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AP뉴시스


브라질이 이번 월드컵에서 치른 5경기에서 네이마르가 실제나 거짓으로 부상을 주장하며 쓰러져 흘려보낸 시간은 14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마르가 데굴데굴 구르는 영상은 유소년 축구팀의 기술 교재로도 쓰이고 있다고 한다. 네이마르가 비웃음거리가 된 것이냐는 질문에 판 바스턴은 “사람들을 웃게 만든다면, 그건 긍정적인 것”이라며 “축구 경기에 유머가 있다면 그건 언제나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

판 바스턴은 과거보다 현대 축구에서 수비 전술이 발전하면서 불리해진 공격수들의 과도한 ‘액션’이 나온다는 취지의 분석도 내놨다. 그는 “플레이를 할 만한 공간의 양을 따져보면, (예전보다)믿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판 바스턴은 AC밀란과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센터 포워드로 활약했다. 지도자로서는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의 감독을 맡았다. 그는 자신과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최전방 공격수들이 점점 어려워지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판 바스턴은 “9번을 달고 뛰는 선수들은 점점 공을 잡기 어려워진다”며 “스웨덴이나 아이슬란드와 같은 밀집 수비를 상대로는 골을 넣고, 게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일이 점점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