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 시간과 공간의 차를 받아내는 그릇
중국의 어떤 대학에서 만난 한국 유학생들, 마침 그들은 제 나라의 음식문화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한국 음식이요? 그냥 죽 늘어놓고 막 먹으면 되요.” 젊은 그들의 당연하고도 당황스런 대답이었다. 그럴 수가 있을까? 하늘 아래 아무렇게나 하면 되는 것은 드물다. ‘마음 가는대로 해도 참된 약속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경지가 아니라면 말이다,. 모든 것에는 다 그 나름의 약속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사실 한국의 음식문화는 공간예술을 중시한다. 중국의 음식문화가 음식을 내오는 과정, 곧 시간예술을 중시한다면, 한국의 음식문화는 음식을 배치하는 공간예술을 중시한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간장을 북극성으로 삼고 수저를 북두칠성으로 삼으며 다른 음식들을 각각 그 성질에 따라 하늘의 별자리처럼 배치해 나가는 공간예술이..
박현, 김영태의 전체주의 반인륜 반역 범죄 행각/차를 마시고 마음은 내리고
2018. 12. 28.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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