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회 하기를 절룩이며 가는 나팔소리여 털북숭이 물고기여 홀로 남은 외눈이여 너의 입방체로 돌아가라 태초의 검은 주전자 갇힌 말벌 일랑 날려 보낸 후 틈을 없애라 오로지 주둥이의 물구멍으로 새어드는 햇살과 공기를 받으며 소리 없는 울음으로 울어라 가득 찬 울음이 속껍질을 뚫고 벽을 녹이거든 돌콩도 고마리도 너와 너의 사라진 눈 그리고 비늘의 경계에 피어 나리라 울지 말라 온갖 연정과 자괴는 스스로 개미들의 먹이가 되게 하라 단풍에 깃든 말들을 너를 향해 쏟아지고 정수리로 스며들어 울음 머금은 새하얀 눈으로 쌓이게 하라 쌓인 눈 속에서 푸른 손톱의 움을 틔우라 나는 그늘의 윤회를 믿는다 소리 없이 걷는 그늘을 서늘했다가 얼려버리는 지표를 밟는 발바닥을 돋았다 사라지는 지표의 소름을, 나는 움직이는 그늘 아..
우리는 유별난 존재가 아니다 #마음 "13년째 한국의 자살률은 OECD 회원국 중 1 위다. 삶이 팍팍해지자 사람들은 타인을 다치게 하는 괴물이 되거나 스스로를 갉아먹는 존재가 되었다. ••••••••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볼 수 있었던 사이코패스는 실제 범죄자가 되어 경악스러운 뉴스로 떠올랐다. 우리는 고장 난 '마음'에 주목했다. 자신이 감정적이라는 사실을 싫어하면서도 감정에 이끌릴 수밖에 없는 인간, 끊임없는 자기혐오를 멈추고 담담하게 존중의 노래를 불러야 하는 인간, 타인에게 단지 별나게 보일 뿐인 자폐증을 극복해 가는 인간까지 그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때다." 월간 BIBLIA 11월호 에서
- Total
- Today
- Yesterday
- 여래
- 서해진
- 고타마 아무 대덕 정진웅
- 빙의
- 흉노
- 악마
- 김도일
- 아라가비 박현
- 정산
- 오이디푸스
- 김영태
- 상상센타 고마
- 흉노족
- 달라이 라마
- 오천 정씨
- 영해 박씨
- 현재
- 전체주의
- 울다마 서해진
- 도날드 J. 트럼프
- 김종훈
- 구경 열반
- 전체주의 범죄
- 박현
- 정진웅
- 에포크 타임스
- 흉노 박현
- 바나리
- 가스라이팅
- 지유명차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