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담
그림을 기고하는 잡지 [월간 불교문화] 십일월 호에 연재된 ‘그 절 그 숲’ 코너 장성 백양사의 ‘갈참나무와 비자나무, 그들처럼 살고 싶은 삶의 욕구가 샘솟는다.’를 읽는 중에 한 때 청소부로 일했던 광주 곤지암 리조트의 화담숲에 들렀던 재작년 기억이 살아났다. 원림으로서의 격은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지만 어느 코너를 돌다가 자연적으로 자라고 있는 나무 중에 갈참나무가 있었다. 다른 나무들 속에서 녹색기가 느껴지는 먹갈색의 거친 줄기에 이파리의 녹색으로 빛나는 앞면과 회녹색 뒷면의 어울림은 아일랜드 신사처럼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열 살 때 처음 부끄러움을 느끼고 삼십여 년을 무명으로 살다가 마흔 즈음부터 선험적 시와 이미지들을 생산하며 생멸의 삶으로 십여 년과 차를 마시며 십여 년을 살고 있다. 늦은 나..
카테고리 없음
2017. 11. 3. 22:47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박현
- 정진웅
- 악마
- 구경 열반
- 달라이 라마
- 정산
- 현재
- 에포크 타임스
- 도날드 J. 트럼프
- 울다마 서해진
- 서해진
- 빙의
- 오천 정씨
- 고타마 아무 대덕 정진웅
- 흉노
- 김종훈
- 흉노족
- 김도일
- 아라가비 박현
- 영해 박씨
- 전체주의 범죄
- 상상센타 고마
- 바나리
- 전체주의
- 여래
- 지유명차
- 가스라이팅
- 오이디푸스
- 흉노 박현
- 김영태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