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胡蝶

haeoreum 2017. 10. 7. 10:15

 

 

胡蝶

-일식

 

 

달이 나를 등지고 서서 태양을

슬쩍 바꿔치기한 날

순간의 암흑 속에서 꾼

아버지 손가락을 베어 먹는 꿈

잘랐다 아무는 시간의 節理

-시 대신 고민의 힘을 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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