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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붓다가 모습이 없으면서도 항상 한마음으로 세상 모든 영역에 스며 같이하시는 법신(法神)의 현상에 대한 반야심경을 일본 불교학자 히로 사치야가 말하고 내가 이미지로 표현하였다.2003년 대숲바람 출판사에서 에세이 형식으로 펴낸 <행복의 발견>의 내용을 기록한 블로그 페이지다. https://jejupoonggyoung.tistory.com/648 

 

법신(法身)으로 태어나는 우리 오천 정씨(烏川 鄭氏) 집안에는 시집을 와서 살아도 아라한과의 의식으로 보살이 되어 산다. 30년 전에는 어머니의 몸에 근래에는 여동생의 몸에, 강시(僵屍)로 태어나는 영해 박씨(寧海 朴氏) 아라가비 박현이 욕망과 아집의 아귀(餓鬼)가 되어 빙의(憑依)로 숨어들어, 어머니와 동생의 몸 신경계에 독기(毒氣)로 교란하여, 마치 자신이 자신을 공격하는 듯한 모양으로 관절을 뒤틀고, 중독된 피가 모세혈관으로 터져나오며, 마취되고 세뇌되는 의식으로 혼미해지는 류마티즘 질병 증상을 강요한다.

소리값으로 이루어진 최초 한자 금문에서 파생하는 모양글자들이 귀(鬼)의 빙의현상을 겪으며 속(屬)과 계(係)를 따라 변하는 문화의 타락 현상을 확인한다.

영어 표기식 질병 명칭인 류마티즘을 소리값으로 표현하는 류마도이지음으로 해체하였다가 소리값의 한자표기 중에서 병증으로 일어나는 의식(意識)의 의미에 맞는 모양의 한자 柳魔到利知陰 으로 조합한다.
 
대지가 녹는 봄이 되어 나무에 물이 오를 때 버드나무(柳)에 물이 오르면, 꽃과 잎눈이 돋기 전에 꺾어 속줄기와 껍질이 분리되도록 손으로 틀어 분리한 뒤에, 속줄기를 버리고 껍질만으로 입으로 부는 자리의 겉허물을 칼로 긁어내어 속껍질만으로 떨림이 일어나도록 하여 입에 물고 불면, 버들피리를 이르던 속이 빈 호드기(胡道利器)가 되어 모양이 없는 허공의 바람을 타고 내 속의 하늘과 바깥의 하늘이 소리로 내어 통하게 한다.

자신이 아닌 타인의 아류(蛾類)가 된 존재를 이르는 소리값인 류字 중에 사전에서 찾아본 의미다. 류字가 속어로 쓰일 때 하늘의 성품으로 태어나는 진짜인 사람(여래 붓다)의 몸에 숨어든 가짜인 오이디푸스 아귀(餓鬼)의 빙의(憑依)하는 의식(意識)의 현상과 모양을 표현하는데 많이 쓰인다. 
자신들은 '천통세가' 라고 자위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제 부모의 의도에 따라 빙의(憑依)로 태어나는 사람의 몸에 돌연변이 쌍둥이 오이디푸스로 숨어들어, 태아의 천부(天符)를 빼앗고 모(模 법모字)를 범하며, 기억과 의식을 훔쳐 거지 삶을 사는 영해 박씨(寧海 朴氏) 아라가비 박현이 외기를 증강하고 도인흉내를 내듯, 진짜 도인이 자기 내면의 하늘로 통하는 도리(道理)에 맞게 사는 자신을 이르는 보리수(保理水, 수미산) 밝단나무를 모양으로 드러내지 않는데 반하는, 외부의 물(水, 數)을 빨아먹고 자라는 버드나무로 옛 민화 조차 표현하곤 하였다.

柳 버들 류{유}; ⽊-총9획; [liǔ] 버들, 버드나무의 총칭, 별자리 이름, 모이다   謬 그릇될 류{유}; ⾔-총18획; [miù] 그릇되다, 어긋나다, 속이다, 기만하다   纍 갇힐 류{유,맬 루}; ⽷-총21획; [léi] 갇히다, 매다, 연달아, 고달프다, 쌓이다, 매달리다, 바, 엉클어지다, 죄, 노, 연좌하다, 얽히다, 잡아매다   蘲 삼태기 류{유}; ⾋-총22획; [léi] 삼태기, 덩굴, 덩굴지다, 蔂와 同字   雡 병아리 류{유}; ⾫-총19획; [liú] 병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