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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談. 몸과 마음

haeoreum 2018. 9. 21. 17:12


사진은 기사 속에서 골라 실었음. https://news.v.daum.net/v/20180921090929181?f=m&from=mtop 출처: ]


사람의 몸이 세 우주라는 것을 어리석게 풀면 머리와 가슴과 배가 모두 독립된 하늘이고 집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배는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는 감추어진 곳이라 육부의 찼지만 빈 공간을 초월하여 기억을 담고 등뼈 한 줄기 외엔 부드러운 막으로 덮였고, 가슴은 우리네 기와집 처럼 등의 기둥이 있고 대들보인 가슴뼈가 있으며 석가래처럼 갈비뼈로 성글게 이어서 지어진 집 안에 오장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운행한다. 그리고 머리는 좀 더 견고한 바위굴과 같은 두개골의 집 안에 여섯가지 감각의 기관들이 세상과   문을 열고 직접 소통하며 운행한다. 

이와 같이 세 하늘 우주는 스스로 독립적이며 서로 관계를 맺고 사지를 뻗치고 바깥의 세상 속에 유영하듯 존재하니 몸의 안과 밖이 자연스러우며 잘 통하면 건강하다.
무엇인지도 모르고 헤르메스 김씨에게 신체가 황폐화 된 후로 차를 마시며 되살려 온 것이 스승이 보내주신 차이고 몸을 포실 포실하게 부풀려 살린 것이 기운이다.
氣는 보이지 않는 것과 보이는 것이 있고 보이지 않는 것은 신경 속으로 통하고 보이는 것은 피가 되어 핏줄 속을 돌며 몸을 운행한다.
바른 기운으로 마음을 열고 최근 스승을 모시고 몸을 살피며 알게 되는 것은 사람의 몸과 마음은 기본적으로 바르게 되어 있으며, 탈이 날 때는 타의가 침해하며 생기는 것이며 자존감이 떨어진다. 결코 근본의 '나'는 삐뚤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
사람으로 태어나서 긴 날들을 사는동안 여러가지 모양으로 외부의 것이 들고 나며 몸과 마음도 그에 따라 변화하지만 특별히 어긋나며 병적인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은 타의가 간섭하며 침해 할 때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사람의 몸과 마음은 본래 간사하지 않고 바르다. 그래서 스스로를 열고 내면의 하늘을 열면 수정처럼 맑고 금강석 처럼 변하지 않는다.
서로가 하나 되어 더 넓은 세상을 열려고 하는 오늘, 두 분 지도자의 몸과 마음이 수정처럼 맑으며 금강석처럼 건강하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