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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그런 면에서 진정으로 스스로를 복원시는 물건이다. 차를 생산하던 옛 사람들이 그것을 일러 땅젖이라 한 까닭이 또 그것을 말해준다. 차는 훔치지 않고 대지라는 어머니로부터 받는 것이라는 뜻이니, 이것을 사람 마음의 밑천으로 삼아 더 이상 도적질을 하지 말고 바른 거래를 시작해보라는 것이다. 그래서 차는 한편 사람 마음이 바른 거래를 생각할 수 있는 밑천이자, 이를 독려하는 어머니의 회초리이기도 하다.”

스승의 말씀 <차를 마시고 마음은 내리고> , 공간을 넘어 시간을 보는 삶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