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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정품관 박현 선생님의 古文雅語 강좌 셋 시간, 만주어에 대한 이야기.


"만주어는 사천여 년을 넘는 만주족 연구에 중요하고 한글과도 연관성이 매우 깊다.

근 3 세기 동안 동북아를 운영했던 청나라의 현대적인 만주어를 살펴본다."


"만주어, 독특한 표음문자.......... 상형 인상 문자 한글 표음 결구문자........ 

만주 전자체.......... 동북지역 칼만 부족.........."


캄캄한 밤과 환한 낮이 아닌 어스름한 회색의 시간, 만주족의 새벽을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나는 어디에 있는가?"



'어느새 완연한 도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겐쥬의 삼나무 숲만은 무슨 까닭인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삼나무는 이제 키가 3미터 정도로 자랐고, 아이들도 여전히 날마다 모여들었습니다.

바로 옆에 학교가 생겨 아이들은 그 숲이 학교 운동장에 딸린 곳이라고 생각했지요.

어느날, 옛날 그 마을에서 살다가 지금은 어느 대학의 교수가 된 젊은 박사가 고향에 돌아왔습니다.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겐쥬네 숲으로 가게 된 젊은 박사는 너무 놀라 이렣게 말했습니다. ", 이곳은 여전 하군요. 나무들도 옛날 그대로예. , 그래 그래 있었어요. 있었어. 우리는 조금 모자라는 사람이라 생각했지요. 그 사람은 늘 하하하 웃고 있었어요. 날마다 부근에 서서 우리가 노는 모습을 지켜 보았죠. 이 삼나무도 모두 그 사람이 심었다더군요. , 정말이지 누가 지혜롭고 누가 어리석은 건지 모르겠군. 어떻습니까? 여기 겐쥬 공원의 숲이라고이름을 붙이고, 이대로 영원히 보존하면."

그리고 정말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겐쥬 공원의 숲>이라고 새겨진 푸른 비석이 세워졌습니다.

지난날 이 학교의 학생이었다가 이제는 훌륭한 검사나 교장 선생님이나, 바다 건너에 작으나마 농장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편지와 돈을 학교로 보냈습니다.

정말이지, 정말이지, 이 삼나무 숲의 아름다운 검푸른 빛, 싱그러운 향기,여름날의 시원한 그늘, 달빛 어린 잔디밭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절실히 깨닫게 해 줄까요?'

-미야자와 겐지, <겐쥬 공원의 숲>

[겐지와 겐이치로 B, 짖궂은 겐이치로] 다카하시 겐이치로 지음 양윤옥 옮김 웅진 지식하우스 펴냄, 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