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eoreum 2017. 12. 14. 23:48

뱀의 비유

여주 대명산 자락 거처 마당의 모과나무 앞 빨랫줄에 앉은 직박구리 힌 쌍, 말없이 내다 보는 내 마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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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걸어가고. 게으르지 않으며. 비난과 칭찬에도 흔들리지 않고.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믈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남에게 이끌리지 않고 남을 이끄는 사람. ....."

- 뱀의 비유 중, 성인 에서- 숫다니파타(이레출판사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