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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먹는 것은 마음과 음식, 칼도 마음의 현상, 음식도 마음의 현상, 칼을 잘 써야 사람의 마음을 살리는 음식.  아래 예수 그리스도의 오병이어에 대한 시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마음에서 말들을 쏟아낼 때 시를 쓰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시며 몽유라는 이름을 지어주신 스승 이사라 시인의 권유에 따라, 어릴 적 고전으로 본 성경속 이야기가 실제인지 고증하려고 약을 잘 짓기로 유명한 벗 한의사 김현영 박사한테 남자의 갈비뼈가 여자보다 하나 부족한지 물었다가 어리석음만 들통난 적이 있습니다. 鬼의 침해로 인한 류마티즘을 앓던 나의 어머니를 고치려고 정성을 쏟으며 주변에 나누기를 좋아하던 그리스도의 제자였는데, 지금은 鬼의 침해로 중풍을 앓으며 고난을 겪고 있으니 또 한 예수 입니다. 빛에서 중생이 오미과를 먹는 감각행위에 따라 의식이 생겨나고 뼈와 살과 피가 생기고 氣를 돌리며 다시 의식을 만들어내니 쓰기에 따라 살림의 마음과 음식이거나 죽임의 마음과 의식임을 20년이 지난 오늘도 鬼에 의해 갖가지 죽음의 제사가 치러지는 세계 속에서 절실하게 깨닫습니다.

http://news.jtbc.joins.com/html/679/NB11920679.html

 

[앵커브리핑] '스팸 넣지 마세요!'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인파는 구름처럼 몰려들었습니다."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무리에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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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물고기만 편애하신다

 

 

물고기들은 얼마나 착할까

방주에 탈 필요가 없는……

 

하느님은 물고기만 편애하신다

 

얼마나 착했으면 홍수의 심판에서 제외시켰을까

혹시 왼쪽 옆구리 가시 하나 없는 물고기는 수놈?

수놈이라면 혹 그와 그의 아내는 떡 다섯 개와 함께

순한 양 복제되듯 뻥 튀겨져 오천의 꼬랑지 없는 것들

식탁에 올려진 건 아닐까 먹다 남은 것만도 광주리로

열두 개나 된다는 소문도 있던데……

 

하느님은 물고기만 편애하신다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