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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진 미술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사울아트 가이드 2월호 메일진을 열어 보다가 슐레스비히-미술과 문화박물관-고트돌프성 이라는 전시공간의 특별함에 이끌려 페르 키르케뷔의 드로잉들을 본다. 나의 드로잉과 비교하며 속삭이는 영태에게 나의 드로잉展에 글을 써주기를 청한다. 농담처럼 말하지만 어긋난 시간을 맞추는 것과 페르 키르케뷔의 대지에 대한 사유와 견주어도 될 듯 싶고, 되찾는 시간에 생겨나는 공간에서 영태가 써서 보내는 행위가 화해이기 때문이다.
'지옥으로 부터'로 시작하는 영태가 내게 진심어린 사유로 써 줄 나와 나의 드로잉에 대한 이야기와 '삶은 정의로 향한다'는 내가 영태에게 그림평을 청하는 사례로 선수치는 것이다.
아래 페르 키르케뷔의 전시에 대한 안내는 서울아트 가이드 2월호와 슐레스비히 미술과 문화박물관 고르도프성의 홈페이지에서 옮겼습니다. https://museum-fuer-kunst-und-kulturgeschichte.de/de/per-kirkeby-aus-der-natur
무제(디 베쪼), ⓒPer KIRKEBY Courtesy Galerie Michael Werner, Märkisch Wilmersdorf, Köln &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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