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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에서 송당 가는 길,

다경선원 가는 오솔길 가에 작은 꽃무덤이 있다. 해넘어 갈 무렵 산야에 내려앉는 햇살이 부드럽다.

제주의 땅은 검다. 긴 세월동안 캐낸 돌로 나누어 놓은 땅들은 밭이 되고 집이 되고 또 어느 곳은 돌담을 둘러쓴 작은 무덤을 모셨다.